2012년 8월 31일 금요일

힙합엘이 토크콘서트 4화 - 바스코 사장과 인디펜던트 편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재밌고 심도있는 이야기 많이 나눌꺼야.
정말 진실된 모습을 보여줄꺼고
아직 구체적으로 인터뷰, 대화의 내용이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나의 부끄러운 부분이 있어도 솔직할거고,
비하인드스토리들도 거침없이 이야기 하겠어!

정말 나 자신에게도, 오신 모든 분들에게도 뜻 깊은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
벌써 부터 기대된다!!
 
진짜 나.
Real Talk.
 
Guerrilla Muzik!!
 
아.. 250석이 매진으로 알고 있는데.
예매로 끝날거 같아. 무조건 예매 서둘러서!!!
 
예매와 기타 정보들은 여기서!
 
 
 

이 블로그에서

아까 질문하는 글을 올렸는데..
답글을 달려면 귀찮게 상대방이 로그인을 해야한다. 음.. 좀 번거롭다.
구글에서 하는 서비스라서 구글, 지메일 아이디 있으면 가능은한데..
귀찮게 로그인까지...?
그냥 댓글 안달려도 될거 같다. 나도 질문하지 않고 피드백같은거도 신경 안쓰고.

그냥 꾸준히 글을 올리면 트위터에 함께 링크를 올릴께요.
타고 놀러오세요!
즐겨찾기 하시고 가끔씩 들어와도 좋구요!

그냥 편하게.




GUERRILLA MUZIK 씨리즈

3집 작업 당시 체게바라 평전에 빠져있었고 자연스럽게 
앨범의 컨셉을 'GUERRILLA'로 정하게됐어.


대학생때 친구에게 빌려서 읽고, 졸업 후 직접 책을 구입해서 다시 읽었는데
나 같은 경우는 책은 빌려서 읽는것보다 소장을 하고 읽는게 더 몰입도가 생기더라.
더 나의'것' 같은 느낌이랄까. 자세가 틀리더라고.
불법으로 MP3받아서 음악을 듣는거랑 정액제든 종량제든 돈을 주고 음악을 듣는거랑 자세에 차이가 있듯이 말이야.
(정말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가치를 지불하도록해! 
분명 말해두는데 스스로에게도 남는게 있을거야.)

분명 이책은 내가 사회를 바로보는 시각에 큰 영향을 끼쳤던것 같아.
내게 비판적인 사고를 하고 그 이야기를 음악으로 푸는데 큰 명분을 심어줬고,
이책을 통해서 리더로서의 자세도 (아직은 미숙하지만..)
어느정도 다듬을 수 있게된 계기였어.

처음 체게바라평전을 접했을때는 등장인물들이나
장소, 명칭들이 익숙하지 않아서 이해하기가 너무 어려웠어.
전체적인 큰 흐름을 이해하고 보는것이 내게 큰 도움이 됐던것 같고
전체적인 큰 그림의 이해를 위해서는 'Che'라는 영화가 도움이 됐어.


영화는 Part1, Part2로 나누어져 있고,
활동 당시 굵직 굵직한 중요사건들과 등장인물들의 심리까지 잘 묘사되있어서 좋았어.
연기들도 훌륭하지만

그리고 체게바라가 혁명을 시작하기전 젊은 시절의 이야기는
'Motorcycle Diaries'라는 영화를 보면 좋아.
어떻게 의사가 혁명가가 됐을까? 그 배경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돼.
편한 마음으로 영화를 보다가 영화가 끝날때 쯤에는 가슴속에 뭔까 뜨거운게 느껴질꺼야.
꼭 무슨 혁명이니 뭐니 거창한 단어로 설명 되는것이 아니더라도
인간적인 뜨거운 뭔가 말이야.


이 두영화를 통해 전체적인 큰 흐름을 이해하고 다시 체게바라 평전을 읽으니
그의 극적인 삶이 더 가슴에 깊게 와닿았어.

Guerrilla Muzik씨리즈를 조금 더 깊게 즐기고 공감하기 위해서는
체게바라의 이야기를 어느정도 알고 듣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Guerrilla Muzik 씨리즈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위해서
체게바라에 대해서 이렇게 길게 이야기 하는거야.



아무튼!
'GUERRILLA MUZIK'의 시리즈는 체게바라의 정신에서 시작됐고,
크게보면 Independent Records 회사 역시 그의 정신을 기본으로 시작됐어.
하지만 분명한건 내가 Guerrilla Muzik 씨리즈로 전하고자 했던것이
어마 어마한 의미의 '혁명'을 하고자 한건 아니었어.

현재는 그나마 조금 상황이 좋아 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언더그라운드는 소외받고 있는 문화라고 생각이 들었어.

짚고넘어가는데 언더그라운드는 실력이 모자란 친구들이 있는곳이 아니야.
돈이 안되는 음악을 해야만 언더그라운드라는것도 아니야.
내가 생각하는 언더그라운드는
큰 자본주의시장의 '흐름'에 편승하지않고,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하는 곳이야.
스타일이 리얼힙합이든 일렉힙합이든 뭐든지 상관없이.
실력과 새로운 스타일 혹은 오리지널리티의 수호? 로 승부를 보던 곳이지.

언더의 상황이 요즘은 좀 많이 좋아 지긴했지만
여전히 문제점은 존재해.
솔까말 언더는 이제 돈 좀 만질 수 있는곳이 됐어.
더 이상 실력만으로 승부하는곳이 아닌것은 확실해. 그게 문제는 아니지.
언더에서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전략과 계산등이 필요한거 같아.
이슈도 중요하고, 캐릭터도 중요해.
그걸 부정하지 않고 문제점이라 생각하지는 않아.

내가 볼때 현재 큰 문제점들은 언더그라운드를 대하는 뮤지션의 태도와 외부의 태도야.
너도 나도 언더에 뛰어들고 메이져로 진출하기 위해 아둥바둥 애쓰고 있는 언더뮤지션.
마치 가수가 되기 위한 등용문 혹은 코스 처럼 느껴지더라고.
그리고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기 보다는 먹힐만한걸 쫒아 가는 자세?
잔머리만 굴리고 있는 느낌이 들어.
그 누구도 들어보지 못한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거야!
혹은 옛것! 혹은 클래식함, 뿌리를 지키겠어!
이런 자세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졸라 잘 팔릴까?
어떻게 해야 매진시키지?
어떻게 해야 졸라 내가 유명해지고 더 큰바닥으로 뛰어들 수 있을까?
이게 요즘의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의 태도 같아.
(물론 모두는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뮤지션들이 그래.)

외부의 태도는 어떤지 알어?
어떤 기획사는 연습생을 데리고 미리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을 하던 프로 아티스트처럼 보이게 하기위해서 언더그라운드에서 먼저 데뷔를 시키는 경우도 봤어.
언더그라운드가 갖는 가치가 뭐냐고?
"실력파" "명예" "순수함"
그런것들을 이제 사업적으로 이용해 먹더라고.

내가 느끼기에 정말 순수하게 열심히 음악을 하던곳이
자본주의시장 논리에 물들고 있는 느낌이야.
"그게 뭐 잘못된건가요?" 라고 한다면..
12년째 이바닥에서 음악을 하는 나의 입장에선 잘못됐다고 이야기할 수 있어.

홈플러스와 재래시장의 관계 같은거야...
더 이상 길게 이야기 하지 않을께.
(이해가 안가면... 멘붕)

결국 Guerrilla Muzik에서 내가 담고 싶었던것들은
그러한 뮤지션들의 태도를 꼬집고
그러한 자본주의시장의 문제점을 이야기하는것
그런 현실에서 나의 자세와 태도에 대한것들이었어.
뭐 어마 어마한 '혁명'그런것은 확실히 아니지?

3집은 Vol.1 : Prologue였어.
첫 시작, 인트로성향의 앨범이었고
혁명의 시작? 정도로 받아 들이면 될거 같아.

Vol.2 : 전쟁(아직 제목은 미정)
크게 언더그라운드를 지키기 위한 전쟁, 싸움, 혁명의 활동 정도의
컨셉으로 이해하면 될거 같아.

Vol.3 : Exodos
'마지막' 정도로 이해하면 될거 같아.
Vol.1으로 등장하고
Vol.2로 저항을 하고 싸우지만 결국 나는 패하게 되는거야.
현실적으로도 내가 Guerrilla 씨리즈로 어마 어마한 큰 돈을 벌거나 알려질거란 생각한적이 한번도 없어.
트랜드에 벗어난 음악 스타일이기도 하고, 주제들도 대중적이지 못하거든.
분명 이번 앨범은 나의 정신을 내뱉는 중요한 앨범이지만
사회의 문제를 내가 바꾸지는 못할 거라는거 너무 잘알어.
그래서 Vol.3 마지막을 맞이하게 되는 그런 씨리즈야.
모든게 다 끝나는거지.
우울한 앨범이 될꺼야... 신나지는 않을꺼야..
(걱정마. 그렇다고 정말 내 마지막 앨범이 되지는 않을거야.)

번외로 Guerrilla Muzik 씨리즈로 'Medik'도 생각하고 있어.
정규작은 아니고 EP로. 그럼 Vol. 2.5 혹은 Vol.3.5 정도가 되지 않을까해.
저 큰 그림에 잘 묻을지.. 고민을 해보고 할지 안할지 결정하겠지만..
절대로 씨리즈 안에 억지로 꾸겨 넣을 생각은 없어.
Guerrilla Muzik 씨리즈는 정말 멋지게 마침표를 찍고 싶거든.
그래서 깊게 생각해보고 그림을 그려보고
이거다! 싶으면 씨리즈에 번외로 넣을 고민도 하고 있어.
Guerrilla Muzik씨리즈가 언제 다 끝이날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Guerrilla Muzik씨리즈는 내가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독립을 한 이후 내는 앨범들이야.
내가 Guerrilla 씨리즈를 내는데 마스터플랜 혹은 부다사운드등의
기획사 또는 음원유통사와의 이해관계는 필요없어.
(마스터플랜과는 계약관계가 끝났고, 부다사운드는 나를 이해하고 지지해줘.)

바스코가 언제부터 그렇게 언더스러운 아티스트였냐?
1집, 2집이 언더그라운드 스러웠냐?
아니 절대.
언더스럽지도 오버스럽지도 않은 이도 저도 아닌 '괴작'이였어.
인정해.

하지만
Guerrilla Muzik 씨리즈 만큼은 정말 독립적일거고, 가장 언더그라운드 다울꺼야.
(다시 말하지만 언더다운것이 일렉힙합을 한다고 언더답지 않은건 아니란거. 알지?
그렇다고 일렉힙합이 나올거란건 아니고.. ㅋㅋ
사람들이 착각하는 언더음악은 어떠 어떠한것? 이라는 그런 틀에서 벗어 나서 말이야.)
가장 언더그라운드 다운 앨범. Guerrilla Muzik의 씨리즈를 완성할거야!
자, 망해도 내가 망해. 기획사, 유통사와의 이해관계는 없어.
(망하긴 뭘 망해. 1,2집 통틀어서 번돈 보다 3집 하나로 번돈이 더 많어. 걱정하지마 돈은 잘 벌고 있으니까!)

1990년대 후반 가리온형들, Master Plan자체가 언더그라운드였어.
2010년대 초반 Guerrilla Muzik 씨리즈 자체가 언더그라운드를 대표하는거야!

-Guerrilla Muzik-
-Independent Records-

2012년 8월 30일 목요일

이유식 만들기

난 쌀을 불리고, 쌀을 곱게 갈고 미음을 만든다음
그안에 쇠고기와 브로콜리를 삶아서 곱게 갈아서 넣기만했을뿐이다.

아내가 이유식 만드는중...
ㅋㅋㅋㅋㅋ

Love you baby.

8월의 마지막

8월...
정말 힘들게 보낸것 같아.
장마와 볼라벤으로 INDP 스튜디오가 물에 잠기고 4집 녹음은 다시 인천에 있는 하늘이형 스튜디오에서 하고 있어. 강의는 근처에 까페에서 진행하고 있고..
비싸고 무거운 장비들을 다 빼느라 힘든것도 있지만 새로 스튜디오 자리를 구하는게 너무 어려워. 절대 지하로는 가고 싶지않아. 더이상... 죽어도....

예전에 2008-2009년 지기펠라즈 활동 당시 지하 스튜디오에서는 곱등이를 한자리에서 3마리나 본적도 있어.
그 습기와 곰팡이.. 벌레들..
3집을 녹음할 당시 열심히 녹음을 하는데 가사공책 위로 지네가 기어가더라고.. 정말 그냥 그자리에서 굳어 버렸어.
그리고 철거할때 녹음실벽에 붙혀논 방음시트지를 벗기는데 벽과 시트지 사이에서 벌레들이 알까놓고 번식하고 있더라... 수십마리가..
아 내가 이런 녀석들이랑 함께 하루에 몇시간씩 동거했다니... 정말... 아...!!
아!!! 다시는 지하에 가고 싶지않아!!

이번엔 무조건 옥탑방으로 구해볼꺼야.
옥탑방이 지하보다는 로망이 있는것 같아.
옥상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야경도 보고..

지금 예상외로 지출이 많아져서 좋은 스튜디오를 잡지는 못할꺼야.
다시 원룸 옥탑방 신세를 져야하겠지만.
아주 잠깐 일꺼야. 다시 바닥 부터 시작하는 기분으로!

설레인다...

GUERRILLA MUZIK.
INDEPENDENT RECORDS.

블로그 시작

예전에 싸이월드, 싸이 클럽을 하다 그것마저 요새는 잘 안하고
Facebook도 만들어 놓고 신나게 친추만 받아주다가 이제는 친추도 잘 안받아주고 있어.
Twitter는 가끔씩하고 있는데 뭔가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어.
위에 세가지 모두 좀 왠지 모르게 너무 나와 잘 맞지 않는것 같아.

싸이월드는 왠지 사진을 '자주'올려야만 할 것 같고 위에 '투데이'수치가 너무 거슬려..
적게들어오는 날에는 왠지 섭섭하고, 많이 오게 하려고 억지로 사진이나 글을 올리는 느낌? 이젠 그마저도 안하고 앨범이나 공연이 있을때만 홍보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재미없어..

Facebook은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 나도 나이먹어 가나봐. ㅋㅋㅋ
누가 알려주면 맘먹고 배우면 배우겠지만.. 굳이 왜 그런 노력을 내가 해야하는지 필요성을 못느끼겠고, 인터페이스가 너무 복잡해! 적응못하겠어. 적응하기도 싫어.

Twitter는 너무 짧아. 그냥 그때 그때 내 짧은 생각이나 상황을 업데이트하고 남들은 어떻게 사나 뭐하고 사나 보는 정도?
물론 싸이월드나 Facebook보단 인터페이스도 심플하고 좋지만,
진짜 나를 알리기엔 부족한거 같아.

우리 독립음반사 'Independent Records' 홈페이지를 만들었다가 폐쇄한 이유도 그거야.
블로그 형식으로 만들었었는데, 결국은 너무 공적인 싸이트라서 왠지 개인의 생각들을 올리면 가벼워보이는 느낌이 들더라고.
다시 회사홈페이지를 만들게 된다면 100% 공적인 싸이트로 만들까 생각중이야.
의류나 CD판매하고 작업물들을 올리는..

근데 최근 JM에 노창이라는 친구가 자신의 블로그(http://rawkidd.tumblr.com)에 자신의 앨범 작업기를 올리는것을 봤는데 좋아보이더라고..
뭔가 긴글이 적혀있어도 읽고 싶더라고.
뭔가 가볍지 않은 느낌?

그래서 나도 한번 블로그란것에 도전해 보려고
새벽에 혼자 궁상떨고 앉아 있다. ㅋㅋㅋ

내 3집 작업기도 올려보고 싶어. 내가 무슨 생각으로 이런 가사를 썼는지.
작업할때 무슨일이 있었는지..
지금 4집은 어떻게 되가는지.

요즘은 정말 할말이 많어..

GUERRILLA MUZIK.
INDEPENDENT REC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