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8일 금요일

즐거운 한가위!

모두 즐거운 추석!
잘 보내고 조만간 봅시다!

요즘 작업때문에 바빠서 블로그를 자주 못했지만..
자주 올리도록 노력할께.

재밌는게 좀 있을꺼야. 내 앨범은 아니지만..
내가 총괄해서 제작하는 재밌는 프로젝트가 나올거야.
내 앨범도 물론 준비 중이고.

바쁘게 열심히 해서 재밌는걸 빨리 들고 나올꼐.

좀만 기다려!

즐추!
ONE!

언더그라운드 (2) - 멘토

언더그라운드에 데뷔하고
신촌 라이브클럽에서 6개월도 활동했는데, 클럽이 문을 닫아 버렸어.
장사가 안됐나봐. 이유가 어찌됬든지 나머지 뮤지션들은 갈 곳을 잃은거야..
그때 당시 Master Plan이라는 언더그라운드 공연장이 있었는데
그곳은 다들 아시다 시피 힙합의 성지라고 불리는 곳이었고 아무나 무대에 설 수 없는 곳이었어.
실력이 뛰어난 뮤지션만 슬스 있었지..
그때 당시 내 팀은 데뷔한지 6개월 밖에 안됐고 실력도 형편 없었어.
그래서 Master Plan은 꿈도 못꾸고 다른 클럽을 알아봤어.

그때 찾은 클럽이 '슬러거'라는 클럽이었어.
홍대에 수노래방 사거리 근처에 작은 파출소 있지?
거기 바로 옆에 지하 클럽이 슬러거자리였어. 지금은 없어 졌지만..
아무튼 슬러거는 힙합공연장은 아니었고 작은 락,밴드 뮤지션들이 공연하는 자리였고,
장사가 잘 안됐는지 힙합공연도 시작하더라고.
그래서 거기서 오디션을 보고 활동을 시작했지.

그때 당시 슬러거에 계시던 뮤지션들이 현재 스나이퍼형, 배치기, 그외 많은 스나이퍼 사운드 식구들이었어. 나도 있었고, 씨클로라는 팀, 대학연합등 많은 팀들이 있었어.
MC.K, 레드페이스라는 분들도 계셨고!

그때 대기실이 기억나.
들어가면 뮤지션들의 반가운 얼굴들과 알게 모르게 느껴지는 서로에 대한 경쟁심.
무대위에 올라가기 전에 그 흥분!
형들도 계셨고 동생들도 있었고, 공연이 끝나면 다같이 술을 마시러가곤 했어.
난 좀 술자리에 자주 안나갔던걸로 기억해.

근데 스나이퍼형이랑은 술을 자주 마셨던걸로 기억해.
스나이퍼형의 방배동 옥탑방작업실도 자주 갔었고.
그때 나에게 스나이퍼형은 신처럼 느껴졌어. 정말 최고였거든.
라이브도 최고였고 가사도 멘트도.. 그 카리스마가 후덜덜했었어..
형에게 많은 걸 배웠었어.

술에 만취하면 동생들을 자주 때리고 했어. 근데 그게 참 재밌었던게 상대를 좋아하는 표현을 그렇게 하셨거든. ㅋㅋ

형 좋아해? 그럼 한대 쳐봐!
에이.. 형을 어떻게 때려요 동생이..
마지못해 때리고나면 형은 나를 좋아하는 만큼 한대 쳤던걸로 기억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술먹고 홍대전철역에서 신문지 덮고 잔적도 있었어.ㅋㅋㅋ
굉장히 다이나믹한 시기였던거 같아..

음... 아무튼 난 초창기에 스나이퍼형이라는 굉장히 멋진 멘토를 만났었어.
그게 지금의 내가 존재하는데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해.

요즘은 스나이퍼형과 그렇게 자주 보지않고 연락을 자주 하지 않지만.
그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어.
자연스럽게 거리감이 생긴거 같아. 거리감이라 표현하기에는 뭐하지만..
그냥 자연스럽게 난 더 많은걸 배우고 싶었고, 스나이퍼형은 자연스럽게 더 다른 동생들이 더 잘 맞았을 수도 있고.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어.
만약 계속 서로 잘 지내고 있었다면 아마 지금 난 스나이퍼 사운드에 있었을 수 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해.

언더그라운드에 데뷔해서 공연을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멘토를 만나는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

슬러거 클럽은 내게 스나이퍼형을 만나게 해준 곳이야.
내가 1년넘게 몸담아 왔던 곳이었고.
신촌 라이브클럽, 홍대 슬러서 클럽. 이 두곳에서 한 2년동안 매주 공연만 했어.
매주. 2년동안 공연만 했어..

페이는 없지만 완전 다이나믹했었어.
아... 저때로 다시 돌아가면 재밌을거 같아..


2012년 9월 8일 토요일

이게 나의 불금..

아내랑 아들은 방에서 자고..
재다니엘과 콜라 그리고 도리토스!
한 주 수고했다~ 주말은 푹 쉬어야지..



추적...

와... 근데...
이거 블로그 들어온 사람이 어느국가에서 접속했는지랑,
핸드폰인지 컴퓨터인지도 알수 있는데,
안드로이드기반인지 아이폰인지, 블랙베리인지 다 알 수 있어..
좀 섬뜩하지 않어??

저정도 알수있으면... 알려고 맘먹으면 더 알 수 있지않을까...

아님 말고..


언더그라운드 (1) 데뷔 : 라이브 클럽


언더그라운드 씬 데뷔.

라이브클럽
2000년. 처음 신촌의 '라이브클럽' 무대에서 데뷔를 했던때가 기억나.
이미 라이브클럽의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분들 앞에서 우리가 준비해간 오디션용 MR을 틀고 오디션을 보던 때가. ㅋㅋㅋ

아.. 라이브클럽 이름이 라이브클럽이였어. ㅋㅋㅋ

당시 세종대학 재학 중이던 나와 다른 동기, 건국대생 2명 해서 4명이서 팀을 만들고,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허접한 자체 제작한 미디음악3곡을 오디션용으로 만들어서 연습을 했어.
오디션은 한번에 붙었지만 결코 우리가 잘해서 붙었다고 생각하지 않아...
지금 생각하면 사장도 어차피 클럽에 공연할 팀도 부족하고 어차피 손님도 없는데, 
공연 라인업이라도 늘리자 식으로 합격했던것 같아. 
물론 사장이 따로 우리에게 페이를 주지 않아도 됐으니 사장은 고민할 것도 없었고.
2000년 당시 신촌 라이브클럽에 관객은 2-3명. 많으면 5-10명.
요즘 홍대 언더그라운드 씬에 비하면 참...

요즘 어린 친구들 좋은줄 알라고~ 무슨 작은공연해도 적어도 50명이상은 와주시잖아!
그땐 티켓가격도 5천원에 음료수까지 드렸었어. 
그래도 10명이 안됬고 ㅋㅋㅋ

이때 활동 했던 언더그라운드 힙합 팀들이 많이는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씨클로, 대학연합팀 등이 기억에 나..

씨클로는 실력과 멋진 외모로 인기가 좀 있었던 팀으로 기억해...
근데 뭐 인기 있었다고 해봤자 관객이 2-3명이라....

아무튼 난 저곳에서 데뷔했어.
랩가사를 솔직히 어떻게 써야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정말 그냥 듣던 음악을 흉내내면서...
그리고 그냥 무대에 올랐어. 뭐 어떻게 손발을 써야하는지도 모르고, 발성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진짜. 그냥 재밌기는 했었어.
지금 보다 훨씬 재미는 있었어..
그냥 모두에게 정답은 없었거든 그땐. ㅋㅋ 

M2메거진과 인터뷰

M2메거진과 인터뷰

인터뷰는 아래 사이트에 가시면 추가로 더 보실 수 있어요!
http://magazinem2.com/
http://www.mainblock.co.kr/

2012년 9월 6일 목요일

Woodkid - Run Boy Run

Woodkid - Run Boy Run

달려 소년아~ 달려~
ㅋㅋㅋ
괴물들이 소년을 공격하러 가는거 같아?
카타르시스를 느끼시길..!!!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Oriental Express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완전 좋다. 한국 퓨젼 째즈.

2012년 9월 5일 수요일

일할때 가장 큰 행복.

어떤 프로젝트 관련해서 회의를 갔는데,
그 자리에 나온 사람들과 생각하는 방향도 같고, 바라보는 시각도 같고,
서로 공감하고 많은 재밌는 생각이 나올때.
혹은 내가 알지 못했던것들을 알아 가거나, 상대방이 나의 의견을 듣고 무릎을 칠때.

그때가 가장 행복해.
일이 진행이 되서 결과물이 나오면 더 할거 없이 행복하겠지만.
지금 이 자체로도 행복하고 즐거워.
I Love My Work.

2012년 9월 3일 월요일

Recording Tools


Macbook Pro with Protools10
Fireface800
Distressor el8-x
Neve 1272
AKG the Tube
이렇게 셋트로 들고다니면서 어디서든 녹음할 수 있게 했는데 너무 무거운게 함정..

소형차 가격보다 비싼 셋팅이지만
이것들 보다 내 몸과 목상태, 내 멘탈상태가 녹음결과물에 가장 큰 요인인것 같아.

지금 녹음하다가 너무 어지러워서 쉬고 있어.
정말 너무 어지러워. 호흡도 잘안되.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
하다가 쓰러질뻔 한게 몇번인지 모르겠어..

요즘 내 몸과 마음상태가 정말 최악인거 같아..
응원해줘.. 쓰러지지않게.

Guerrilla Muzik
Independent Records


Baby mama

Yup~
She's your mama~

2012년 9월 2일 일요일

Jiggy Fellaz의 시작

Jiggy Fellaz



더이상 나는 지기펠라즈의 멤버는 아니지만 아직까지도 그 이름을 들으면 익숙하다.
내 젊음의 큰 한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지기펠라즈.
그 시작을 추억해보고 싶다.

2004-5년쯤? 이였는데, 그때 처음으로 부산 클럽에서 공연을 했던걸로 기억해. 
그때 마스터플랜 식구들이 전부 출동하는 공연 이었어.
그곳이 지기펠라즈의 시작이었던 클럽 JG라는 곳이었어,
클럽JG의 명칭은 '지기 게런티드'
Jiggy - 즐거움, 노는거? 정도이고
Guaranteed - 보장된.
즉, 즐거움이 보장된 이란 뜻의 클럽이었어.
그 클럽의 사장님이 '장고'라는 분이셨어.


원래는 '지기게런티드'라는 크루가 있었어.
장고형을 중심으로 지훈이, 현용이, 그외 다른 부산 지역 친구들.
랩을 하는 친구들은 아니었고, 클럽 JG를 중심으로 친한 친구들 이었어.

부산에 처음 도착을하니 머리를 빡빡밀고 수염을 기른 두 사람이 마스터플랜 식구들을 데리러 나왔었어. 서부에서 유행하던 로우라이더 자전거를 끌고.
위, 아래 전부 흰색 디키즈로 맞춰입고서.
난 그냥 와 여기가 한국이 맞어? 여기 무슨 LA같아! 라고 느꼈어.
그 두사람이 바로 장고형, 


그리고 친척동생 지훈이 였어.
둘다 정말 구수한 부산 사투리를 썻고 난 대화를 할때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못알아 먹었었어.
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부산 클럽에서 마스터플랜 공연이 다 끝나고 서울에 올라갈때 
장고형이 공연이 맘에 들었다고 다음에 혼자와서 따로 한번 공연하자고 하셨어.
이후 한달정도 되서인가 약속대로 나만 따로 부산에서 공연을 했어.
그리고 엄청 가까워 지기 시작했어.
나도 부산이라는 곳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고, 장고형에게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거든.

한번은 이런적도 있어. 내가 '와.. 광안대교 정말 멋지네요 형.' 이라고 말하니
'차에 타라.' 하더니 광안대교를 향해 가셨어. 
그리고 광안대교 한 중간에 차를 멈춰 세우더니 광안대교 위에서 사진을 찍어 주셨지.
이건 완전 불법행위였어 ㅋㅋㅋㅋ
실제로 경찰이 지나가다가 우리의 행동을 보고 멈춰 섰어.
도대체 모두 쌩쌩 달리는 도로위에 차를 맘데로 세워버리고 
사진이나 찍고 있으면 어떻게하냐고.. ㅋㅋㅋ 
근데 장고형이랑 몇마디 나누더니 경찰관이
 "좀만 더 찍고 빨리 이동하세요" 하셨어. ㅋㅋㅋ 
그정도로 장고형은 매력이 있는 사람이었어.

한때는 그런적도 있어.
내가 그냥 부산클럽에 놀러갔었을 때인데 클럽 JG말고 다른 클럽에서 '가리온'형들을 초대 했었어. 그당시 클럽JG는 장사가 좀 잘됐었어. 그래서 혹시나 가리온형들 공연하는 클럽에 피해가 갈까봐.. 자기 클럽에서 공짜로 나눠주던 술도 안나눠줬어 그날은.
그리고 '가리온'공연이 시작될쯤에 그 클럽에 손님이 많이 없단 소식을 듣더니 
갑자기 클럽JG 디제이부스 전원을 내려버리고.
"자 우리 클럽공연 끝났으니 저기 옆 클럽으로 가세요. 지금 가리온 공연한데요" 
하고 가리온형들의 무대를 체웠었어.
그때 참 대단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서울에서 손님이 오면 그날 가게가 적자가 나더라도 술을 항상 지나칠 정도 꺼내주셨어.
그리고 그 서울 손님을 위해 엄청난 존경을 보여주셨었고..
내 기억에 장고형은 정말 아티스트들을 엄청 존경해 줬었어.
많은 아티스트들도 장고형을 존경하기 시작했던거 같아.

근데 난 한편으로 공연 적자난거 뻔히 알면서도 장고형에게 
좀 지나친 부탁을 하는 뮤지션들을 증오하기 시작했어. 
'저런 눈치없는 새끼들..' 하면서..
당연하다는 듯이 술 더 가져와라. 
아니면 술은 여기서 마실꺼 다 마시더니 다른 클럽으로 가서 노는 사람들..
실제로 그런 행동에 내가 너무 화가나서 
DJ Schedule1형, 원썬형에게 뭐라고 했다가 싸움으로 까지 번질뻔 한적이 있었어.
정말 지금 생각하면 동생녀석이 건방지게 형들에게 목소리 높이고 덤벼들었다니..
물론 나중에 형들께도 죄송하다고 말씀은 드렸고.. 
지금은 형들과 자주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지만 좋게 잘 지내고있어.

아무튼 이렇게 장고형을 만나서 친분을 쌓다가 
장고형이 '지기게런티드'라는 크루를 
랩도 하고 문신도하고 디제이, 프로듀서도 있는 음악적인 크루로 만들자고 제안했었어.
난 너무 흥분했었어. 정말 재밌을거 같았거든.

그래서 '지기게런티드'였던 멤버들 그리고 내가 데리고 있던 뮤지션동생들로
부산을 중심으로 '지기펠라즈'라는 이름이 탄생됐었어.

-Jiggy Fellaz 시작-

2012년 9월 1일 토요일

메니져가...

메니져가 옆에서 블로그 업데이트가 더디다고 글좀 쓰라고 압박한다.
아.. 정말 짜증난다.
월급드리고. 4대보험 해드리고.
갈굼을 당하다니...
뭐 이런 존재가 다 있지...

라고 하고 싶지만.
대견한 녀석이다.
머리속에 '인디펜던트'밖에 없는 녀석.

계속 재밌는것좀 올리라고 한다.
그래서...
이녀석이 똥을 싸는 모습을 찍어둔게 있는데
올려야 겠다.

이 친구를 만나게 된 계기도 이야기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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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방금 정민규실장님의 똥싸는 모습을 업데이트 했었는데,
지가 지웠다.. 아..
정말 순간이었지만.. 그 사진을 보신 분들은 기억에 고이 간직 해주세요..
^-^

이제 정민규 실장과 저는 M2 웹진 사진, 영상 촬영 및 인터뷰 가야지!
사진과 영상 올라오면 공유하겠어!

Guerrilla Muzik.
Independent Records.
ONE!